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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피라미드형의 정상적인 인구 구조를 유지하려면, 최소한 출산율이 2.1은 넘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출산율은 부부 당 1.24(‘2009) 정도로 다른 선진국에 비하여 훨씬 낮은 수치이다.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인들의 수명이 연장 돼서 인구 구조가 빠르게 역삼각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빠르것 이다.

생산 연령의 젊은이가 줄어들어, 나중에는 노인이 되어도 일을 해야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출산율 저하의 원인으로는 높은 양육비나 교육비 등을 꼽을 수도 있겠지만, 직장 문제로 결혼을 늦게 하거나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늦추는 등의 이유도 들 수 있다. 

따라서 평균 임신 연령은 자꾸 높아지고 있다.

첫 임신이 이미 35세가 넘은 고령 임신부도 많고, 첫 애 날 때는 35세가 넘지 않았는데, 둘째 때는 35세가 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다 보니, 더 늙기 전에 아이를 더 낳아야 된다는 주위의 시선과 스스로의 강박증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아기의 터울은 3년 정도라고 한다.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지을 때 일부러 논밭을 놀려서 해거리를 시켰다. 이렇게 함으로써, 농지가 영양분으로 비옥해지고 병충해도 줄어들어, 그 이듬해는 더 질 좋고 다량의 수확을 할 수 있었다. 

사람도 마찬가지여서, 이전 임신으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임신하게 되면, 다음 아기에게 충분한 영양공급을 할 수 없다. 또, 정신적으로도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미국의 연구들은 출산 터울이 3-5년 정도 지는 경우, 2년 미만의 터울보다 미숙아 또는 저체중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빈혈이나 고혈압 발생빈도도 적어진다고 한다. 

터울이 짧은 경우, 산모가 아기와 놀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 출생 후부터 3세까지는 아기의 인지, 사회 개발 능력에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요즘은 30대 이후에 첫 애를 출산하는 비율이 늘면서, 출산 간격을 3년 이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고령 임신을 하게 되면, 선천성 기형아를 낳을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증가된다. 이때는 짧은 터울의 임신계획이 불가피해 보인다. 

아기의 터울을 1년 미만으로 계획하는 여성은 전문적인 영양 상담이 필요하다.

글. 한정열 ” 마더세이프 센터장, 관동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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