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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엄마들은 아기가 묽은 변(물똥)을 자주 보는 것이 엄마 젖이 물 젖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모유의 성분이나 젖먹이는 방법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자기 젖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젖은 수유 시간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같지 않고 젖을 먹는 동안 계속 변화한다.

처음 나오는 젖을 앞 젖(전유)이라고 한다. 이 젖은 수분과 유당,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한 투명한 젖으로 아기의 입맛을 돋워 준다. 그 뒤로 나오는 젖을 뒷 젖(후유)라고 한다. 아기가 젖을 계속 빨면 지방 함유량이 증가하여 우유 빛 나는 칼로리가 높은 젖이 나온다.  

아기가 묽고 푸른 변을 보는 것은 수유 시 후유까지 충분히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쪽 젖을 다 먹기도 전에 다른 쪽 젖으로 바꿔 먹이거나 불려 있는 젖을 먹이면 수분과 유당이 많은 앞 젖만 먹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젖 속의 유당은 아기의 연동 운동(소화 시 장 운동)을 자극하여 젖이 너무 빨리 내려가게 되고 그 결과 묽고 푸른 변을 보게 된다.  

아기가 묽고 푸른 변을 볼 때는 아기가 후유를 먹을 수 있도록 하자. 아기의 젖 빨기가 진행되면서 젖 분비 촉진 호르몬이 나오므로 유관을 쥐어짜서 지방과 단백질 성분이 많고 영양가가 높은 후유가 나오게 된다. 이 때 엄마들은 ‘찌릿찌릿한’ 젖 도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젖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호르몬은 교감신경 호르몬이 높아지면 억제된다. 따라서 산모가 공포, 긴장, 통증을 느끼거나 피로가 심하면 젖의 생산과 분비가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후유가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기 엄마의 안정과 휴식, 수면, 영양가 있는 음식물 섭취 등이 필수적이다. 이 밖에도 수유 전에 마사지를 충분히 하거나, 한쪽에 15분 이상 충분히 빨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후유 섭취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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