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에서는 수유부에서 약물 노출의 종류와 빈도 및 이들 약물에 노출시 수유아에 미치는 우려의 정도가 수유율에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였다.

산부인과 외래에 출산 후 8주에 내원한 산모 중 설문에 답했던 91례를 대상으로 하여 평가하였으며, 설문은 출산력, 분만방법, 모유수유여부, 약물 노출의 빈도와 종류를 포함하고 있으며, 10cm Visual analogue scale Fig2를 이용하여 수유부가 복용했던 약물에 의해 영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정도를 측정하였다.

연구 대상자에서 출산은 자연 진통에 의한 정상 질식 분만수가 39례(42.9%), 유도분만에 의한 질식분만 20례(22.0%), 그리고 제왕절개술에 의한 분만은 32례(35.1%)이었다.

출산 후 8주에 수유율은 65.9%(60/91)이었다.

수유 중 약물 사용 율은 50%(30/60)이었으며, 복용한 약물의 종류는 단일 노출로는 한약이 가장 많아 36.7%(11/30)

이었으며, 영양제 10%(3/30), 감기약 6.7%(2/30)순이었다. 복합적으로 처방 받은 예를 포함 시 한약은 46.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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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1. 모유수유 중 노출된 약물의 종류와 빈도


수유 중 약물 노출 후 수유부가 느끼는 영아에 미치는 나쁜 영향의 우려정도는 평균 49%이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부터 100%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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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2. 수유 시 약물 노출에 따른 아기에 미치는 우려의 정도 평가

한편, 출산방법에 따른 산모의 약물 노출 시 산모가 느끼는 약물이 신생아에 미칠 수 있는 나쁜 영향은 자연질식분만이 46.5±6.6%, 유도분만8.9±8.6%, 그리고 제왕절개술 51.2±8.2%로 분만과정에서 중재가 심할수록 산모가 느끼는 약물이 신생아에 미치는 우려의 정도가 크게 나타났으며, 반면, 모유 수유 율은 출산 과정 중 중재가 클수록 낮았다.


자연스럽게 진통이 와서 정상질식분만 한 경우는 76.9%(30/39), 유도분만에 따른 질식분만 70.0%(14/20), 그리고 제왕절개술 50%(16/32)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의 결론은 수유 중 약물노출이 직접적으로 모유 수유율에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출산 시 중재가 심할수록 약물노출의 빈도가 많아지며 수유부가 느끼는 약물에 대한 우려도 더 민감해져서 모유 수유율의 감소와 관련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들이 노출되는 약물들 중 수유에 부적합한 경우는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모유수유에 따른 수유부와 아기가 장점을 취할 수 있도록 의료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글. 안현경 한정열  ”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관동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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