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010. 3. 15) 김길원 기자 = 태아기형유발물질정보센터인 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소장 한정열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임신부들도
A형간염의 유행에 대비해 A형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15일 밝혔다.

한정열 소장은 “A형 간염환자의 80% 이상이
20~30대로, 가임여성 대부분이 A형간염에 노출돼 있는 상태”라며 “항체검사를 받은 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임신부는 가능한 A형간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 소장은 백신 접종의 안전성 여부에 대해 “A형 간염백신은 불활성 바이러스 백신이기 때문에 감염성이
없다”면서 “또한 이미 여러 해 동안 임신부들에게 접종됐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도 “감염된 임신부라도 모체의 A형간염이 태아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뿐 아니라 조산과 같은 임신합병증 외에 기형발생과의
상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한 교수는 설명했다.

특히 한 소장은 A형간염에 감염 또는 노출이 의심되면 이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소장은 “모유 수유 중인 임신부가 A형간염에 걸렸더라도 급성기여서
매우 위중하거나 황달이 있지 않다면 중단 없이 수유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이때 아기는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글로불린을 맞아야 하고, 엄마는
손을 잘 씻는 등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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