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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존중되어야 하는 임산부. 하지만 임신 중 치료의 위험성에 대해서 너무 과하게 알려져 있어 치료를 받아야하는 임산부나 치과의사 모두 치료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사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마저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대학병원으로 의뢰가 되는 경우도 많고, 치료를 분만 이후로 넘기는 바람에 적절한 치료를 못 받고 임신 내내 불편감을 지닌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의문사항을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임신 후에 입안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기게 되나요?  

25% 이상의 임산부에서 임신성 치은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임신 2개월부터 9개월까지 일어나게 되며 임신 시에 호르몬의 변화와 혈관이 확장되면서 특이하게 일어납니다.

특히 구강위생이 좋지 않은 임신부에서 많이 생기게 되죠.

양치질 시에 출혈이 다른 때보다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 전 스케일링 등으로 구강위생을 철저히 하고 몸이 무거워서 힘들 때가 많아지겠지만 정확한 양치방법을 배워서 구강위생에 힘써야합니다.
 
2. 임신 시에 잇몸병이 태아에게 혹시 영향을 주게 되나요?  


잇몸병은 치과에서는 치주염이라고 부르는 데요.

심한 치주염의 경우, 태아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일단 태아의 몸무게가 많이 줄어들게 되구요(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성 증가), 조산의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답니다. 현재 치주염은 심장질환, 당뇨, 안면 비대칭 등의 전신적인 질환과의 관계가 속속 밝혀지고 있답니다.

미국에서 심한 치주염을 가진 임산부의 태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치주염과의 관련된 유산으로 보고되어 충격을 준적이 있습니다. 현재 임신 전 스케일링과 임신 중기 때의 잇몸치료를 권유하고 있죠.

3. 치과 치료 시 엑스레이, 마취, 약 등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까요?  

환자뿐 만아니라 많은 치과의사조차도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아에 이상을 주는 엑스레이 조사량은 0.1 Gy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보통 치과에서 조그마한 사진 18개를 납복(태아를 보호하는 방사선보호대)을 착용한 채로 찍었을 때 태아에게 미치는 조사량은 0.0000001 Gy라고 합니다. 거의 일상생활에서 받는 조사량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취제는 리도케인인데요. 이 역시 태아에게 가장 안전한 약물입니다. 항생제와 진통제를 사용하게 되는 데요. 항생제도 대부분 페니실린 계를 사용하고 있고 진통제도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종류)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기에 부루펜류의 약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미백이나 수면치과치료 역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금기시 하고 있습니다. 임산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는 치과의사라면 안전한 약물만으로 충분히 진료가 가능합니다.  

4. 이가 심하게 아프다면 임신 중 언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임신 기간을 9개월이라 하면 3개월씩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게 됩니다.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성, 말기는 중기의 위험성과 똑바로 누운 자세로 오랫동안 있을 경우, 태아에 의해 하대정맥이 눌리면서 쇼크가 오는 경우가 있어서 피하게 됩니다. 즉 4개월에서 6개월이 가장 치과치료를 받는 적기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어떠한 문제보다는 치료 중 받는 스트레스 등을 고려해서 하기 때문에 너무 심한 치통이 있다면 어느 시기라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중기가 안전하고 치료 받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계획임신을 하는 추세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러 산전검사 등도 받으시겠지만 임신 전 치과적 검진도 받으셔서 혹시 임신 중에 생길 수 있는 치과적 문제를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임신 중 부을 수 있는 사랑니 발치, 잇몸에 문제가 있다면 미리 잇몸치료를 해야겠고, 충치 치료도 미리미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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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렬 ” 루덴치과 원장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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