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베쳇질환 등으로 수년 동안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가임 여성의 경우에도 임신해도 괜찮나요?

여성들의 면역질환은 남성보다 50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당연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가임 여성들이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베쳇질환 등으로 많이 고생하고 있다. 이들 여성들은 면역질환의 치료 및 관리를 위해서 소염진통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다양한 면역억제제 그리고 메토트렉세이트 같은 항암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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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메토트렉세이트는 주요기형유발물질로 임신 초기에 사용시 5% 정도에서 무뇌아, 두개골형성장애, 두개결합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약의 경우 얼마나 중단 후 임신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일치된 의견이 있지는 않지만 체내에서 이 약물이 제거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3개월 정도 지난 후에는 임신이 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나머지 소염진통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그리고 면역억제제의 경우는 태아기형발생과 관련하여 1-3% 정도의 위험만을 추가할 수 있는 기형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약물들이다.

그리고 이 면역질환자체는 임신중 1/3정도만이 임신전보다 악화되고 2/3는 호전되거나 변화가 없다. 따라서, 임신중, 임신전에 사용하는 약물들의 사용여부는 임신 시 질병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약물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은 임신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이 질환이 만성질환이고 당장에 임신부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 다면 임신시기에 따라 약물의 종류를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이런 질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임신을 금지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이런 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만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약물과 질환에 대한 위험을 충분히 평가 받은 후에 임신에 따른 위험을 받아 들 일 수 있다면 임신을 시도해 볼만하다. 왜냐하면, 이미 이와 같은 면역질환을 가지고도 많은 여성들이 성공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는 보고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 “의료인을 위한 임신부 약물상담지침서”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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