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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발생물질이 아니며 이익이 훨씬 많다.

최근 이스라엘의 기형유발물질정보서비스의 Ornoy교수는 그 동안 발표된 많은 논문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 SSRI계통의 약물은 비록 파록세틴(paroxetine)에서 심혈관기형 발생위험이 약간의 증가(0.9%)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기형발생물질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약물을 임신 말기에 복용한 경우 출산한 신생아에서 일시적 신생아 금단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1% 미만의 신생아에서는 지속성폐동맥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rnoy교수는 치료를 갑자기 중단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이상반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질병의 높은 재발률과 높은 조산아 출산과 관련되므로 임신 중 SSRI의 치료는 배아, 태아, 신생아에 대한 알려진 부정적 영향의 작은 손실 보다는 훨씬 더 이익이 큼을 강조하고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SSRI)는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항우울제의 일종으로 처방되고 있다. 이 약물들은 기존의 1세대 항우울제인 삼환계 항우울제 보다 효과, 지속성, 그리고 안전성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보다 선택적이고 안전한 SSRI계 약물의 개발과 함께 항우울제와 항불안제의 사용이 기존의 정신과 영역에서 일부 일차의료로 옮겨가고 있어 더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임신부의 경우 약 10%가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미국의 경우 SSRI에 노출되는 임신부는 6%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SRI의 알려진 작용 기전은 세로토닌이 감소되어 있는 우울증 환자에게 세로토닌 트랜스포터를 억제함으로써 세로토닌이 지속적으로 높은 농도로 유지되게 함으로써 증상을 개선 시켜주는 기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약물은 1980년대 이후 시판되기 시작하여 현재 다음과 같은 SSRI 종류가 있다.

▶ 플루옥세틴 (Prozac, Fontex, Seromex, Seronil, Sarafem, Fluctin (EUR), Fluox (NZ))

▶ 플루복사민 (Luvox, Faverin, Dumyrox)

▶ 파록세틴 (Paxil, Seroxat, Aropax, Deroxat, Rexetin, Xetanor, Paroxat)

▶ 설트랄린 (Zoloft, Lustral, Serlain)

▶ 지멜리딘 (Zelmid, Normud)

▶ 시탈로프람 (Celexa, Cipramil, Emocal, Sepram, Seropram)

▶ 에스시탈로프람 (Lexapro, Cipralex, Esertia)


국제 산부인과 저널(2012년)에 Ornoy교수가 발표한 임신 중 SSRI 약물사용에 따른 위험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부연하면, 선천성기형과 관련하여서는 임신 중 SSRI에 노출된 아이들에서 전체기형아 출산은3.8%이고, 심혈관기형은 0.9%로 이는 일반 임신부의 기형발생위험률을 벗어나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으며, 비록 파록세틴이 심장기형과 관련된다고 하지만 연구마다 기형의 발생의 증가에 일관성이 없고, 동물실험에서 같은 기형 발생이 나타나지 않아 기형발생물질기준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임신말기에 플루옥세틴을 비롯한 SSRI계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금단증상으로 일시적으로 신생아에서 짜증, 비정상적 울음, 떨림, 호흡곤란, 빈호흡, 안절부절, 처짐, 창백, 드믈게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2일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그리고, 임신말기에 SSRI를 사용하는 경우 지속성폐동맥고혈압의 발생과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위험률은 1% 미만이며, 최근 연구는 임신 중 SSRI 사용 보다는 분만 방법 등 다른 요인들과 더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임신 중 SSRI 노출에 의한 장기적 신경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구체화되어 있지 않다. 최근 자폐아 발생 관련된 연구에서 임신 중 SSRI약물 사용시 2배증가 한다는 보고는 혼란변수로서 질병자체를 고려한다면 결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사항이다. 한편 임신 중 항정신성 약물의 갑작스러운 중단은 신체적, 정신적 이상반응과 관련된다. 이는 질환의 재발률을 높게 하며, 중증의 상태가 되게 함으로써 높은 조산과 관련된다. 따라서, 약물중단에 의해 발생하는 이러한 위험들은 임신 중 약물의 계속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어야 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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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열 ”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센터장, 관동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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