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합병증 및 기형아 정신지체 사망률 증가

갑상선질환을 앓았거나 가족력이 있는 임신부는 검사를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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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임신부들이 갑상선질환을 단순히 임신 증상으로 오해하고 증상을 참고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 갑상선 질환은 임신부의 합병증은 물론, 기형아, 정신지체, 사망률을 증가시키므로 과거 갑상선질환을 앓았거나 가족력이 있는 임신부는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과 갑상선 관련 Q&A

1. 갑상선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임신이 안 된다는데?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상태에서는 월결불순이 흔하며 배란에 장애가 있을 수 있고 일부에서는 동반된 고프로락틴혈증으로 인하여 임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정도가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수태능력에 큰 장애가 없습니다. 또한 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에도 임신이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비교적 가벼운 정도의 경우 수태능력에는 큰 영향은 없습니다.

2. 임신 중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어떻게 되나요?

산모가 명백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임신 시 유산의 가능성이 크고 임신 중 태반미숙박리, 전자간증, 산후출혈 등의 합병증이 높은 비율로 나타나 대략 20~40% 정도에서 임신의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저체중 신생아를 분만할 가능성이 약 30%에 달하며 사산의 가능성도 약10%에 달하고 신생아 사망률이 증가되며 태아가 선천성기형을 지닐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며 충분히 치료받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하여 출산한 아이들을 장기간 추적하여 보면 지능발달의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며,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항증 있는 경우에도 정상에 비하여 여러 가지 합병증의 가능성이 증가되며 저체중 신생아를 분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임신 중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어떻게 되나요?

임신중의 갑상선중독증은 초기유산의 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조산의 가능성이 높아지며 저체중의 신생아를 출산하게 하고 신생아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선천성기형의 가능성도 증가됩니다. 그러나 임신 전부터 충분히 치료받고 갑상선기능이 정상인 상태에서 항갑상선제로 유지요법을 받는 도중 임신한 사례에서는 이러한 위험성이 크게 감소되어 정상에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임신 중 그레이브스 병이 있어 항갑상선제를 사용한 상태에서 분만한 어린이와 관해상태에서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분만한 형제들과 비교하여 본 연구에 따르면 신체적 발달과 지능발달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임신중의 갑상선중독증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항갑상선제 치료는 임신 중에도 매우 안전한 치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의깊게 치료하면 태아에 미치는 악영향을 거의 없도록 줄일 수 있으므로 임신한 부인에의 치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 임신 중 쉽게 조절되었던 사례에서도 분만 후 그레이브스 병이 재발 또는 악화되는 것이 통상적이므로 분만 후에는 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4. 어떤 산모가 갑상선검사를 해야 되나요?

갑상선 기능 이상 증상이 있으면 당연히 해야되고 그 외 갑상선종이 관찰되거나 혹은 과거 갑상선질환의 병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에는 갑상선의 기능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갑상성기능검사로 TSH와 유리T4의 측정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5. 임신 중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은?

임신 중에는 정상적으로 기초대사율이 증가되므로 심박수가 증가되며 더위를 참지 못하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피부는 따뜻하고 축축합니다. 또한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갑상선중독증의 증상과 흡사하여 진단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중독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더욱 현저히 나타납니다. 안구병증이나 피부병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틀림없이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것이며 갑상선종이 있거나 근위부의 근병증, 조갑박리증 등도 그레이브스 병의 가능성을 크게 시사합니다. 또한 임신의 경과에 따라 적절히 체중이 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6. 항갑상선제를 복용 중 임신을 하였습니다. 태아에 위험은 없는지요?

임신 중 그레이브스 병의 항갑상선제 치료에는 태반의 통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propylthiouracil(PTU)가 methimazole(MMI)보다 선호되며, 매우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 MMI 투여 시 신생아에서 두피의 형성부전이 나타났다는 보고가있었으나 이후의 추시에서 이러한 가능성은 확인되지 않아 아마도 우연한 것으로 생각되며 실제 임신 중 MMI사용도 매우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7.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받고 현재 갑상선호르몬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되나요?

임심하기 전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고 갑상선호르몬으로 유지요법을 받고 있던 환자에서는 임신 중 갑상선호르몬의 요구량이 증가되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평소보다 자주 혈중의 TSH와 유리 T4를 측정하여 투여되는 갑상선호르몬의 용량을 적절히 조절하여야 하며 증가된 갑상선호르몬의 용량은 분만 6주정도 경과된 후에 다시 조정하게 됩니다.

8. 항갑상선제를 복용 중입니다. 수유가 가능한가요?

분만 후 모유로 수유를 원하는 경우는 역시 모유로의 분비가 적은 PTU를 사용합니다. MMI의 경우는 모유로의 분비가 상당하므로 가능하면 PTU를 사용하고 반드시 MMI를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는 인공수유를 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방사성요오드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요오드는 모유로 분비되므로 수유부에게는 요오드를 투여하지 않습니다.

9. 방사성요오드로 치료받을 환자입니다. 치료 후 언제부터 임신을 해도 되나요?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한 경우는 적어도 6개월간은 임신을 하지 않도록 권고되고 있으며 실제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한 후에도 첫 1년간은 갑상선기능이 불안정하여 일과성의 기능저하와 기능항진이 나타날 수 있고,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언제 나타날지 알 수 없으므로 치료 1년 후부터 임신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임신과 출산을 원하는 경우 방사성요오드의 투여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치료이며, 항갑상선제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10. 항갑상선제로 치료중인 임산부입니다. 출산 시 신생아에서 기능이상이 올 수 있다는데?

모체의 갑상선기능항진을 유발시키는 항체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갑상선에 영향을 주며 때로는 신생아에 일과성의 갑상선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레이브스병의 병력이 있는 산모의 1% 정도에서 출생한 신생아에서 일과성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신생아의 체내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2~3개월 이내에 자연히 갑상선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이러한 가능성은 (TSH 수용체) 항체의 활성도가 높을수록 커지므로,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는 일단 모체에서의 TSH수용체 항체의 활성도를 측정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말 ” 임창훈 제일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출처 ” 제일병원 제일맘 러브레터 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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