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성원을 재생산하는 여성의 생식건강은 한 국가의 건강을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이며, 건강한 모성으로부터 자녀출산은 개인의 생식건강권(reproductive health right)이다.

최근 가임기 여성의 만혼과 고령임신(평균 출산연령 30.6세, 통계청 2010)뿐 아니라 비만인구의 증가로 체질량지수(BMI) 25kg/m2이상의 비만율은 26.0%(보건복지가족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9)로 보고하고 있다. 이는 가임기 여성의 생식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임신성 당뇨병과 당뇨병 발생의 위험인자가 되고 있다(김현아 외, 2009; Tobias, 2010).

당뇨병 임신은 크게 당뇨병 여성이 임신한 경우(Pre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PGDM)와 임신성 당뇨병(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로 구분한다. 임신성 당뇨병의 유병률은 인종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고, 특히 동양계 여성의 위험률이 2∼3배로 높고, 한국 여성이 10.1%로 임신성 당뇨병 유병율이 높음을 보고하고 있다(Pedula, 2009). 최근 2010년 당뇨병과 임신연구국제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iabetes and Pregnancy Study Group:IADPSG)의 권고안에서 Hyperglycemia and Adverse Pregnancy Outcome(HAPO)의 연구를 토대로 새로운 임신성 당뇨병 진단기준을 제시하였고, 이를 적용할 경우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률은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Metzger et al., 2008; 김수경, 2010).

당뇨병 임신여성의 건강은 여성 개인과 아동 및 가족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강문제이다. 당뇨병 임신여성에서 모성과 신생아 합병증으로 임신성 고혈압, 감염증, 자궁내 태아사망, 조산, 난산, 분만시 손상, 양수과다증, 제왕절개 분만의 위험도를 높이고, 신생아의 저혈당증, 호흡곤란 증후군, 선천성 기형, 비만, 당뇨병 및 두뇌발달 저하 등 장ㆍ단기적 건강문제를 초래하여 모성과 신생아의 이환률 및 사망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한다(ADA, 2009; Cunningham, 2010). 또한 임신초기부터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은 당뇨병 임신여성은 자연유산율이 높으며, 선천성 기형의 빈도도 정상 산모의 신생아 보다 2-3배 높다(Hoit, 2010). 이로 인해 국민 의료비 증가 등 국가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당뇨병 임신의 조기발견과 중재는 협의적으로 산모와 태아를 위한 것이고, 광의적으로는 국가적으로 모자 건강관리에 기여하는 중요한 국가 보건사업이 될 수 있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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