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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5% 차지하는 ‘임신성 당뇨’ 제대로 알기

1. 임신성 당뇨란 어떤 질환인가요?

임신성 당뇨병은 의학적으로는 정도에 관계없이 임신 중에 처음 시작되었거나 발견되는 당뇨병으로 정의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시행되는 선별검사에 의해 발견되며 대부분은 임신 중반 이후에 무증상의 경미한 당대사 이상으로 진단됩니다.

2. 임신성 당뇨가 왜 문제가 되는가요?

임신성 당뇨병은 태아에게 거대아와 이로 인한 분만 시 손상 및 신생아 저혈당, 저칼슐혈증과 황달 등의 대사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산모에게는 임신성 고혈압, 난산, 조산과 제왕절개술의 증가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분만 후에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며, 태어난 아기는 청소년기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적절한 관리는 태아와 산모 두 사람의 건강과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3. 최근의 유병률과 발생 추이는 어떠한가요?

국내에서는 임신성 당뇨병의 유병률이 2~5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젊은 연령에서의 비만이 증가하고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사회적 추세와 더불어 고령 임신이 늘어나면서 임신성 당뇨병의 유병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4. 원인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임신에 의한 생리적인 변화, 특히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비만과 같은 체형변화가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를 유발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우리 몸에 있는 췌장의 베타세포에서는 인슐린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합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는 정상 산모와는 달리 필요한 만큼의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여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5.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또 자가진단이 가능한 증상은 무엇인가요?

임신성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든 산모는 임신 중에 임신성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한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6. 검사 방법 및 진단기준을 설명해 주신다면?

임신성 당뇨병의 선별검사와 진단기준은 전 세계적으로 통일이 되지 않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신 24~28주에 2단계 접근법으로 50-g 당부하 1시간 후 혈당 140mg/dL 이상 (고위험 산모 클리닉인 경우, 130mg/dL)이면 선별검사 양성으로 판정하여 100-g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합니다. 2010년에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가 나와서 이전에는 당뇨병이나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산모는 임신 24-28주에 2시간 75-g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하는 1단계 접근법으로 통일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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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치료는 어떻게 하며, 각 치료 방법의 예후 차이는?

치료는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의 혈당 조절 목표는 공복혈당≤95mg/dL, 식후 1시간 혈당≤120mg/dL입니다. 공복혈당 보다는 식후 혈당이 태아 체중과 같은 임신 성적과 관련이 있고, 철저한 혈당 조절은 주산기 합병증과 산과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받은 임신부는 개별적인 임상영양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하루 4-7회(공복, 아침, 점심, 저녁 식후 1~2시간)의 자가혈당 측정을 통하여 혈당 조절 상태를 평가합니다. 인슐린 치료는 임상영양요법으로 혈당조절 목표에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 시작합니다.

8. 임신부라는 특성 때문에 치료에 있어 특히 유의하거나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있는지. 그렇다면 왜 그런가요?

혈당 조절을 위해 식사요법을 시행하여 조절이 안되는 경우에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는데 임신부가 아닌 경우의 일반 당뇨 환자들은 경구혈당강화제를 우선적으로 투여합니다. 그러나 임신부에게는 경구혈당강하제의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고 임상자료가 충분치 않으므로 추천되지 않고 있으며 인슐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9. 실제 환자 사례를 들어 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일상적인 생활 준칙을 소개해 주신다면?

34세의 산모가 임신 26주에 임신성 당뇨병 선별검사를 위하여 50g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고 1시간 혈당이 165mg/dL로 선별검사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100g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한 결과, 공복혈장포도당 95mg/dL, 1시간 후 198mg/dL, 2시간 후 178mg/dL, 3시간 후 162 mg/dL로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 받았습니다.

산모는 평소 건강하였으며 친정 어머니가 당뇨병이 있어 약물 치료 중이었습니다. 신장 164cm, 체중은 75kg(임신전 68kg)이었으며, 혈압은 정상이었습니다. 진단 후 혈당 관리를 위해 식사 관리에 관하여 교육을 받았고 자가혈당 측정(4회/일)과 운동에 관한 교육을 받고 1주 후에 외래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산모가 1주일간 기록한 자가혈당 측정 결과에서 공복 혈당은 정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식사 및 운동요법에도 불구하고 식후 혈당은 조절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영양 상담을 시행한 결과, 산모는 교육 받은대로 식사 조절을 잘하고 있었으며 식후에도 10~20분간 걷기 운동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영양 상담을 시행한 결과, 산모는 교육 받은대로 식사 조절을 잘하고 있었으며 식후에도 10~20분간 걷기 운동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식사요법에도 불구하고 식후 혈당이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인슐린 치료 후에 식후 1시간 혈당은 140mg/dL 미만으로 분만 전까지 잘 유지되었습니다.

산모는 예정일에 3200g의 건강한 여야를 자연분만 하였으며, 신생아 저혈당과 같은 합병증은 없었습니다. 위와 같이 임신성 당뇨병은 식사와 운동, 필요시 인슐린 치료를 시행하여 혈당 관리를 잘 하면 정상 산모와 같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젊은 연령에서의 당뇨병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임신 전부터 적절한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임신성 당뇨병을 예방하고 또한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의 분만 후 당뇨병 발생의 예방에도 매우 중요하다

◐ 도움말 ” 김성훈 관동대 제일병원 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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