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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젖을 끊고 분유를 먹이라고 하는데요?

240일된 남자아기 입니다. 몸무게는 7.9kg이구요. 키는 70이 안됩니다.

별 생각 없이 모유수유하면서 이유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어른들이 아이를 보자 하는 말이 전부 애를 굶겨놨다는 겁니다.

배가 홀쭉하다고요. 모유수유는 거의 2시간마다 하고 있고 밤중에도 두 서너번 합니다. 이유식은 하루 어른 숟가락으로 2~3스푼 정도 먹습니다. 겨우 먹어요. 애가 2시간마다 모유를 먹으니 배부르게 먹을 수 없는 건 당연하니 배가 안 나올 수 밖 에요.

젖을 끊고 분유를 먹이라고 합니다. 하루를 젖 끊겠다고 한나절을 굶겨 애를 울리고 기진맥진하게 만들고는 도저히 안 되겠어 포기했고요. 그 뒤로 아기는 제 가슴에 집착하고 젖병만 봐도 난리가 나고 분유 냄새만 맡아도 난리가 납니다. 저는 저대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모유가 더 안돌고 있고요. 애가 몇 번 빨아야 젖이 도는 느낌이 들어요.

너무 힘들고 애를 굶기고 있다는 자책감에 자괴감마저 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감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 소리를 듣기 전에 어떻게 해왔는지 기억이 안날정도에요. 너무 힘들어서 아기를 보기 싫을 정도 입니다. 매일 눈물로 보내고 있어요. 절박합니다. 단번에 젖을 아예 끊어버리고 분유로 가야하나요. 아니면 그냥 젖을 계속 먹여야 하나요. 주변에 절 도와줄 분은 없어요. 오로지 저 혼자 감당해야합니다. 도와주세요.

A. 안녕하세요? 마더세이프입니다.

모유만 먹는 아기들은 몸집은 작지만 몸 움직임이 빠르고 민첩하며 영리합니다. 만 두돌이 되면 분유수유아와 몸무게의 차이가 없어집니다. 모유수유아 기준 우리 아기는 잘 크고 있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모유수유 잘하고 계셨는데 이제 와서 분유를 먹이실 이유가 없습니다. 모유수유아는 분유수유아 보다 감기도 덜 걸리고 소아비만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 유병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습니다.

주변인의 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아기가 원할 때까지 모유수유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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