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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수두 감염, 임신 중절 해야할까? 



Q 최근 임신 13주에 수두(Chickenpox)1차감염되어 외래를 방문하였다. 선천성수두증후군의 위험이 커서 임신중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정말 임신중절 해야 되는 것일까? 아니면, 어떤 다른 방법이 있을까? 



1. 수두란?


수두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미열로 시작되고, 전신적으로 가렵고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2. 수두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droplet)을 통해 호흡기 감염되거나 피부 병변 수포액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다. 



3. 수두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흔한 증상은 발진, 발열, 두통, 식욕상실이다. 발진은 대개 머리와 몸통에서 시작하여 얼굴과 팔, 다리로 진행되며 200~500여개의 가려움을 동반한 수포가 생긴다. 수포는 가피를 남기고 호전된다. 



4. 수두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피부병소의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목욕을 자주 하며, 항히스타민제를 경구 투여하거나 칼라민 로션을 도포하는 등 대증요법이 이용되고 있다. 해열제로는 라이증후군*을 일으킬수 있는 아스피린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한다. 감염의 범위와 치료시기에 따라 중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투여가 필요하다. 



5. 수두는 어떻게 예방하나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접종 시기: 생후 12~15개월 1회 접종


성인의 경우 수두 항체 보유율이 85%로서 면역력(=항체)이 있는 경우가 많다. 수두에 걸렸을 경우 일반적으로 평생 면역이 지속되지만, 재 감염률이 4.5~13%로 보고 되고 있다. 항체가 없는 경우 임신 전 예전에 수두에 이환된 과거력이 있거나 수두 항체가 있는 경우 제외하고는 되도록 검사를 하여 미리 수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교사인 경우 필요하다. 



6. 큰 아이가 수두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수두는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전염력이 있으므로, 아이의 피부 발진이 생기고 수두를 확인하게 되면 이미 바이러스에는 노출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 수두에 걸린 자녀와는 당분간 격리가 필요하다. 산부인과에 와서 산모는 면역력이 있는지 항체를 검사하고 2~3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 (2~3주 정도 기간이 지난 후 피부에 증상이 나타남) 만약 아무 이상이 없다면 수두에 걸리지 않았다고 봐도 되지만 걱정이 된다면 2~3주후 혈액 검사로 검사하면 된다. 



7. 수두 백신을 맞으면 피임 기간을 얼마나 해야 하나요?


미국예방접종자문위원회와 미국소아과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개월동 안 피임을 권하고 있다.


 8. 임신 중 수두에 1차 감염되면 기형유발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


임신 13주 이전에는 0.55%, 임신 13-26주에는 1.4%이고 임신 26주 이후에는 0.0%이다.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다 기형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며, 수두에 감염된 시기에 따라 다르다.


 9. 선천성수두증후군(congenital varicella syndrome)


사지의 위축, 중추신경계이상, 백내장, 위장관이상, 요로계이상, 저체중증, 양수이상 및 장기의 석회화 등이 나타난다. 



10. 태아의 수두진단


양수를 통해서 수두바이러스의 DNA를 검사할 수 있고, 수두의 IgM을 제대혈에서 검사할 수 있으며, 감염된 후 5주 이후에 초음파를 통해서 일부 진단할 수 있다. 



11. 임신인지 모르고 수두 예방접종을 했다면?


현재 CDC VARIVAX 임신레지스트리에 따르면, 임신 초기3개월과 임신 전 1개월 사이에 수두접종을 맞은 산모를 지속적으로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 수두 예방 접종을 했다고 하더라도 어떤 기형도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임신중에 수두예방접종을 한 경우라도 임신중절이 정당화 되지 않고 있다.


12. 출산후 항체 없던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유수유는 가능 하나요?


백신을 출산 후 1, 6~8주 후 2차 접종을 하며, 모유수유해도 안전하다. 



* 라이증후군(Reye syndrome)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플루엔자나 수두 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린 소아에게서 발생하며 아스피린 등 살리실산제제의 복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급성 뇌증과 함께 간의 지방병변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심한 구토와 함께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A. 이 임신부의 태아에서 선천성수두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은 1%정도이다. 하지만, 임신부와 가족들이 태아의 감염여부를 알고 싶어 한다면, 양수검사에서 수두바이러스 DNA여부를 검사를 통해 태아의 감염 여부를 진단 할 수 있다. 또한, 임신부에서 발진이 나기 시작한지 5주가 지난 경우 초음파를 통해서 사지손상(limb deformity), 소두증(microcephaly), 수두증(hydrocephaly), 저체중증 등이 확인되는 경우 선천성수두증후군의 진단에 도움이 된다.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이영일 RN / 한정열 센터장,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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