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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B형간염(Hepatitis B in Pregnancy)

임신 중 B형간염(Hepatitis B in Pregnancy)에 대한 Review논문이 최근에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2012.9)에 출간되었습니다.  

현재 임신 중 B형간염에 대한 임신부의 우려가 많고 아직도 아기에게 수직감염의 예방을 위한 치료 등에 대하여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논문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는 없지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은 어느 정도 유병률이며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만성 B형 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35,000만 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 경우 전 인구의 7%, 300만 명 이상이 만성 B형 간염 환자 또는 보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B형간염에 감염된 환자의 15-40%에서 간경화, 간부전 또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만성 B형 간염은 주로 어느 시기에 발생하나요?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정액, 불결한 침술 등으로 전염됩니다. 하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전염되었다고 모두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B형 간염바이러스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할 확률은 나이에 반비례합니다. 생후 1년 이내에 감염된 경우는 90% 이상에서 만성화가 되는 반면 1-5세에서는 25-50%, 5세 이상 혹은 성인에서는 5-10% 만이 만성으로 진행합니다. 결국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거의 대부분은 임신 시 또는 출산 시 어머니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만성 B형 간염이 임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대체적으로 만성 B형 간염은 임신의 경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즉 만성 B형 간염이 산모와 태아의 질환이나 사망률을 높이지는 않으며 기형 발생률을 높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 간수치가 상승하는 활동성 간염 양상을 보이는 경우 저 체중이나 미숙아 출산을 높일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임신이 B형 간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임신을 하면 모체의 면역체계가 태아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면역이 약화되게 되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증가하고 간염 수치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간수치가 많이 상승하여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해야 할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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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의 모체로부터 아기에게 수직감염은 어떻게 발생하나요?

B형 간염의 주된 감염경로는 모체로부터 아이에게 감염되는 수직감염입니다. 대부분은 출산 시 엄마의 혈액 또는 체액과 접촉하여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자궁 내에서 태반을 통하여 바이러스가 전파하는 경우와 출산 후 수유 등 엄마와의 긴밀한 접촉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예방조치가 없다면 수직감염률은 매우 높으며 모체의 HBeAg/anti-HBe에 따라서 수직감염율은 차이가 있습니다.

HBeAg-positive인 경우 70-90%, HBeAg-negative/HBeAb-negative인 경우 25%, 그리고 HBeAg-negative/anti-HBe-positive인 경우 12%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B형간염 수직감염을 위한 예방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B형 간염의 수직감염의 예방 어떻게 하나요?

엄마가 B형 간염이라면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수동, 능동 예방접종을 시행하여 수직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능동 예방접종 : B형 간염 백신

수동 예방접종 : B형간염 면역 글로불린(HBIG)

이러한 예방접종은 매우 효과적이어서 대부분의 수직감염을 예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방접종에도 불구하고 아기의 3-13% 정도는 즉 수직감염에 의한 만성 B형 간염환자가 됩니다. 태어나기 전 이미 태반을 통해 바이러스 전염이 이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 HBV 감염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B형 간염의 치료는 크게 항 바이러스제제 및 인터페론 치료로 나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간염 치료제는 임신 시, 특히 임신 초기에 사용하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인터페론 치료

임신 중에는 금기이며 일정기간(48-96) 사용하므로 치료동안 피임이 권장됩니다. Lamivudine, Adefovir, Entecavir와 같은 항 바이러스제제는 FDA 등급 C 약제로 임신 1기에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Telbivudine이라는 약제는 동물실험에서는 기형을 유발하지 않아 등급 B로 분류된 약제로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지만 사람에서의 투약경험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또한, 최근에 비리어드(Tenofovir)라는 새로운 약제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약은 FDA 등급 B이면서 내성이 거의 발생되지 않는 약제로 약물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임산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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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상태에 따른 B형 간염 치료

HBV DNA 농도는 높으나 ALT가 정상인 환자는 임신 시 투약을 가능한 하지 않습니다. 단 조직학적 활동도가 높으면 투약합니다. 임신 전 이미 약물복용을 하고 있을 경우에 HBV DNA 수치가 높지 않다면 임신 1기에서는 약을 중단했다가 다시 투여합니다. 단 추적검사를 자주 해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는지를 감시해야 합니다. HBV DNA 수치가 높고 ALT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모체의 간질환이 약제에 의한 부작용보다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므로 임신의 기간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단 사용이 결정되면 약제의 선택은 가능한 등급 B 의 약제로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B형 간염 수직감염 예방을 위한 항 바이러스제제 투여

임신 중 수직감염을 막기 위해 임신 20주 이후부터 약물을 투여한 실험에서 수직감염을 줄였고 산모나 신생아 모두에서 안전했다는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이 연구들을 토대로 HBV DNA 가 높은 산모들을 대상으로 수직감염을 낮추기 위해 임신 후반기 항 바이러스제제 투여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전문가들은 단순히 수직감염을 막기 위해 임신 중 항 바이러스제제 투하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개별화해야 합니다.  

분만법으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술에 따라서 B형 간염 수직 감염률의 차이가 있나요?

제왕절개 시 자연분만에 비해서 수직감염 비율을 낮추었다는 보고는 있었습니다. (제왕절개 10.5%/질식분만 28.0%) 그러나 정확한 비교연구이기 보다는 기존의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아직은 수직 감염 예방을 위한 제왕절개의 우월성은 정립되지 않았습니다.  

B형 간염 여성의 모유 수유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기가 예방 접종을 권고안대로 시행 받아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겼다면 모유수유는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아기의 항체가 확인되기 전, 유두에서 출혈이 되는 경우에는 수유를 잠시 중단합니다. 엄마가 항바이러스제제로 Lamivudine을 복용 중이라면 안전하게 모유수유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외의 약물들은 아직 안전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모유수유를 제한합니다.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김미경 RN / 안현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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