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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삼성의료원 암센터 지하 1층에서 제17차 대한산과마취과학회가 있었다. 나름 나는 바쁜 스케줄이었다. 여기에서 강의 후 이어서 순천향병원에서 모유수유협회 강의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내가 강의 했던 내용은 특강으로 마취약물과 태아독성(Fetal toxicity)에 관하여 1시간강의를 하였다. 주 내용으로는 I.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의 소개 II. 임신 중 약물의 이해 III. 마취약물과 태아독성이었다.


강의의 결론을 말하자면 마취약물중 태아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major teratogen(기형물질)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만, 마취 시 사용하는 약물중 항고혈압약으로 ACE inhibitorblocker들이 태아의 혈압을 떨어뜨리면서 양수과소증, 폐성숙저해 등의 이상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한편은 마취 약물과 태아독성에 대한 quality가 양호한 연구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임신CO2 insufflation후 수술 후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잘 안되어 있어서, 이는 마취과와 함께 제일병원 데이터를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강의를 듣는 선생님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으며, 한편은 산과의사로서 항상 마취과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다.


 


마취약물과 태아독성 – 한정열 from mothersafe


마취 약물과 태아독성


한정열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센터장 


임신 중에 제왕절개술 뿐만 아니라 비산과적 적응증으로 난소 낭종이나 암 및 골절 등의 치료 목적으로 수술적 중재가 필요한 경우는 비교적 자주 있다. 이러한 수술적 중재를 위해서는 반드시 마취가 필요하며 이 때 임신부들은 마취를 위한 약물들이 태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우려하고 불안해 한다.


실제로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콜센터로 임신초기에 임신인지 모른 상태에서 다양한 수술을 받은 후 노출 된 마취 약물에 의한 기형 발생이 우려되어 상담전화를 걸어온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 이 들 임신부의 경우 매우 불안해하고 기형발생과 관련되지 않는 약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기형발생 위험률을 지나치게 높게 받아들이며 심지어 임신 중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1) 따라서, 가임 여성과 임신부를 위한 마취 시 임신여부 및 임신 시 태아의 안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번 강의에서는 먼저 임신부 및 모유 수유부를 위한 약물에 대한 정보제공을 하고 있는 Teratology Information Service의 하나인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에 관해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는 2010년 보건복지부지원에 의해 약물에 의한 인공임신중절예방 및 안전한 출산문화 조성을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전국적으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창원에 거점지역센터를 두고 있다. 상담 콜센터에 연간 8,000건 이상의 콜이 있다. 


다음은 임신 중 약물의 안전성평가를 어떻게 하는지 원칙과 상담사례들을 통해 의료인으로서 임신부의 약물노출에 관한 인식전환을 기대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임신부를 위한 약물에 대한 정보에 있어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미국 FDADrug categorization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많은 학자들은 이 분류가 잘못되어서 혼란 주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약물은 Risk가 제대로 평가가 되어 있지 않은 C군으로 되어 있으며, 임신부 금기 약물인 X군의 경우 이 군의 약물에 노출된 임신부들이 임신중절을 많이 선택하고 불안해 하는데 노출시기에 따른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 문제가 있고 X군 약물에 노출되었다는 각인 효과가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이 분류를 명확히 해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미국 FDA에서는 이런 분류체계를 폐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2)  


다음은 약물이 기형유발물질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있는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약물이 기형유발물질이 될 수 있는 조건으로는 약물이 태반을 통과해야 하는 약물자체의 특성, 일정농도 이상의 노출이 있어야 하며, 또한 노출 시기에 따라 약물에 의한 기형발생은 달라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3) 그리고 상담사례들로는 임신부의 약물상담의 전형적 사례인 임신초기 경구용피임약 노출 그리고 보다 복잡한 misoprostol노출에 대하여 발표하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본 연제의 주제인 마취약물과 태아독성에 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마취와 관련하여 사용되는 약물 및 화학물로는 마취유도제, 근육이완제, 고혈압약, 신경안정제 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복강경 시술을 하기 위한 CO2 insufflation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약물이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관하여 발표 할 예정이다.  


참고문헌 


1. 한정열 등. 임신 제일삼분기 약물 및 진단용 방사선 노출 임신부에서 기형발생 위험에 관한 근거중심적 상담의 효과. P133-138. 대한산부회지 2002 


2.Cunningham FG, et al. Teratology and Medications that affect the fetus. Williams Obstetrics 23rd ed. USA, McGraw-HillCompanies, Inc. 2010. 


3. 한정열 등 모태독성학 군자출판사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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