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Q. 입덧이 심한 정도를 지나 피까지 섞여 나옵니다.

임신 8주째입니다. 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데 5주째부터 시작한 입덧이 너무 심해 고통스럽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두세 번은 위액을 토하고 음식물을 넘기기도 합니다. 하루에 한 반 정도는 피가 섞여 나옵니다. 편도나 식도가 쓰린 것도 걱정이지만 더 걱정되는 것은 위가 움직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억지로 음식을 먹긴 하지만 위에서 거부하는 것 같고 음식물이 들어간 후에도 트림은 나오지만 위가 무기력해져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산부인과에 문의해봤더니 심하면 내과검진을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어떤 처방이 있을까요? 아니면 마냥 입덧이 멈출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임신 중에는 몸의 다양한 변화가 있습니다.
물론 위장계통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의 한 증상이라 생각 되는군요. 일단 흔히 말하는 입덧의 증상이 있는 듯합니다. 임신의 기쁨과 함께 예비엄마를 괴롭히는 것이 바로 입덧입니다.


입덧은 사람마다 증상의 차이가 커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 때도 있지만 심하면 음식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을 하기도 합니다. 입덧은 임신초기 대부분의 산모가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로 갑자기 특정 음식 냄새가 싫어지거나 식욕이 없어집니다. 또 가벼운 구토 증상을 느끼며 토하기도 합니다.


입덧을 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임신 초기 4~8주에 시작해 16주정도 지나면 없어집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임신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에스트로젠)등이 증가하면서 인체에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정신적 변화도 관련이 있습니다.


입덧이 심하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입덧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임신초기에 태아의 크기가 작아 필요한 열량이나 영양분의 양이 많지 않으며 산모가 아무것도 먹지 못하더라도 태아는 모체에 저장된 영양분을 이용해 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탈수나 당분 부족이 심할 때에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입덧을 치료하는 데는 임신 초기 약물 복용이 제한되어 있어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산모가 임신 자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언젠가는 입덧은 끝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좋은 기분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공복일수록 증상이 심해지므로 토하더라도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이밖에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자주 먹고 매 끼니 사이에 물을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임신 중에는 비대 되는 자궁으로 인해 위가 상방으로 이동하고 소화기관의 운동력이 약해져 위의 내용물이 쉽게 식도로 역류됩니다.


이로 인해 가슴이 쓰리는 듯 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임신부가 많은데 이는 식사를 소량씩 나누어 자주 하고 누워있을때도 반듯하게 누워있는 것보다는 옆으로 눕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일단 주치의 선생님이나 내과 선생님의 진찰을 받고 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에 임신으로 인한 증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료제공=제일병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담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