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국내 판매되는 주류 제품 뒷면 라벨에 ‘미성년자 판매 금지’ 표시가 있지만,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할 ‘성인’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이는 많지 않은 것 같다.
태아 건강과 출산으로 직결되는 임신부가 바로 그 대상이다.
많은 임신부가 음주에 관대하다.

한 외래 임신부는 “임신 초기에 소화가 잘 되지 않았는데 소화제는 약물이라
안 먹은 대신 술을 한 잔씩 가볍게 마셨다”고 한다.

제일병원 산부인과가 2012년 임신부 3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알코올에 1회 이상 노출된 경험이 있는 임신부가 41.7%(148명)에 달했다.
이 중 상당수는 임신 초기에 임신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음주를 한 경우도 많았지만,
1회 5잔 이상 마시는 습관적 음주자도 약 26.5%(94명)에 이를 정도로
임신 중 알코올 노출에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음주 경험이 있는
임신부 비율이 35%를 차지했다. 습관적 음주자는 23.2%였다.
평소 술을 자주 마시던 임신부일수록 임신 초기 음주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이는 임신부의 잘못된 음주 습관과 인식 때문이다.

임신 중 술을 마시면 태아 지능저하, 성장장애, 얼굴 기형이 유발되는 태아알코올증후군(FAS),
출산 후 장애가 바로 나타나진 않지만 향후 학습 장애나 문제를 일으키는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를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임 여성이 음주를 삼가면 FAS나 FASD를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

여성과 일반인에게 임신부 음주의 폐해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운동이 지난달 21일 본격 개시됐다.
임신부와 우리 미래 세대의 건강을 위해 관련 학계와 업체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공동 노력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운동에 참여한 한 주류업체는 자발적으로 임신부 음주 예방을 위한
‘임신부 금주 로고’를 작년부터 적용했다.
국내에선 주류 제품에 임신부 금주 로고를 부착하는 것이 법적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이런 움직임이 업계를 넘어 사회 전체로 확대되길 바란다.

소비자들도 음주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갖고, 나아가 술에 관대한 한국 사회에도 큰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6/10/2014061004232.html,
글=마더세이프 센터장 한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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