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조산사협회 학술세미나 강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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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아주 화창한 9월 25일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조산사와 간호사가 참여하는 심포지움이 열렸다. 참여하시는 분은 100여 명이었다. 강의는 첫 번째 시간으로 계획임신(Preconception care)에 관한 내용이었다. 강의 시간은 80분이었다. 처음에 계획임신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에 쉽게 응했다. 계획임신만 가지고 80분 동안 강의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긴 시간 동안 무슨 말을 해드려야 하나 약간의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2005년부터 시작된 계획임신에 대한 공부와 연구, 임상경험을 얘기해드리면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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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나는 2003-2004년 토론토대학 마더리스크프로그램 연수를 하면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예비임신부들이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였을 때 이 환자들에게 미리 안전한 약물로 대체하여 임신 가능한 상태로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 복귀해서는 예비임신부 클리닉을 개설하고 그와 관련하여 “계획임신”이라는 책을 내기도 하였다. 2005년 미국 CDC에서 주관하는 관련학회(National summit in Preconception Care)에서도 발표도 하고 많은 정보들을 얻어 국내에서 적용할 수 있었다.


강의 내용은 계획임신 상담을 하는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의 소개와 계획임신(Preconception care) 적용의 배경, 임상에서의 적용(Practical preconception care) 순으로 말씀드렸다. 우선 한국마더리스크프로그램의 소개로는 ☎1588-7309 대표전화를 두고 전국적으로 연간 8,000건 이상의 임신 및 수유관련 상담을 하고 있으며 계획임신이 약 7% 정도 차지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CDC에서 나온 계획임신(Preconception care:PC)의 정의는 건강한 출산을 위한 생의학적, 사회적 위험요인 등을 파악하고 이를 중재(intervention)하는 것이고, 이 PC의 장점으로는 미리 엽산을 복용함으로써 신경관결손증 등의 선천성기형을 예방하고, 당뇨병환자의 경우 미리 혈당을 조절함으로써 기형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만성질환으로 약물 치료 시 보다 안전한 약물을 선택하게 할 수 있고, 불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진료실에서 하는 Practical PC에서는 우선 엽산제 복용을 권하고, 설문을 통해서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검사를 통해서도 이상 소견을 찾아낸다. 그리고 2주 후에 오시게 해서 이상 소견을 찾아내어 관련 정보와 치료를 권한다. 예를 들면 갑상선기능저하가 있는 경우 태아의 지능저하가 생길 수 있어서 미리 갑상선 호르몬으로 치료함으로써 태아의 정상적 발달이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배란일에 맞추어서 임신을 시도하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임신도 잘되고 건강한 출산이 가능하게 도울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이런 내용들을 80분간 이야기 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풍진예방접종 후 1개월 후에는 안전하게 임신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 등이 있었다. 이 강의를 통해서 PC가 의사의 영역보다는 간호사들의 영역에 더 가까움을 강조하고 강의를 마쳤다. 물론 다시 한번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를 이용하시라는 당부의 말씀과 함께….


                           2014년 9월 30일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한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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