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천식이 있어서 임신을 주저하는 예비임신들이 적지 않다. 그리고 일부는 임신 중 천식이 발생하여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곤 한다. 이와 관련하여 캐나다의 마더리스크프로그램에서 관련 내용을 QnA형태로 잘 정리하여 논문에 발표하였다. (Canadian Family Physician 2014)

Q: 가벼운 천식을 가진 한 여성이 그녀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안 후에 클리닉에 찾아왔다. 그녀는 임신 중에도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 만약 계속적으로 사용시 태아에게 어떠한 위험들이 있는지에 대하여 질문했다. 어떤 충고를 할 수 있을까?

천식은 호흡 곤란과 재채기의 증상과 함께 빈번한 기관지의 장애를 초래하는 만성염증성질병이다. 미국 임신부의 최대 8.4%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이것이 잘 치료되지 않는다면 태아에게가는 산소가 줄어들 수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용 가능한 일반적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들로는 부데소니드(budesonide), 플루티카손(fluticasone propionate), 베클로메타손(beclomethasone dipropionate),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 acetonide), 플루니소리드(flunisolide), 모메타손(mometasone furoate),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를 포함한다. 현재까지 임신 중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사용에 대해 충분히 잘 통제된 연구들은 여전히 많지 않다. 모메타손(mometasone furoate), 시클레소니드(ciclesonide)와 같은 새로운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들은 아직까지 사람에서 태아의 위험성 여부에 대한 연구가 되어있지 않다.

 

천식이 임신에 미치는 효과

천식이 있는 임신부들은 자궁내 성장지연, 임신중독증, 제왕절개분만과 같은 임신 또는 출산 전후의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다. 조절되지 않은 천식이나 임신 중 병세악화에 의한 복합성 천식은 조산 또는 저체중아 등 다양한 합병증 발생 시킬 위험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상대위험도(RR)=3.02, 95% CI 1.87 to 4.89).

높은 빈도는 아니지만 선천성 기형의 위험은 제 1삼분기동안 병세악화를 경험한 여성들의 아이에서 보고되어왔다(교차비[OR] = 1.48, 95% CI 1.04 to 2.09). 하지만, 천식이 주선천성기형 위험을 증가시키진 않는다. 임신 중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여성들은 이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들과 비교했을 때 병세악화의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상대위험도(RR) = 0.22, 95% CI 0.11 to 0.44). 따라서,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은 임신 중 추천되는 천식 치료방법이다.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임신부에서의 안전성과 임신 결과

현재 부데소니드(budesonide)는 임신 중 가장 잘 연구된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이다. 스웨덴의 등록된 출산 아이(birth and health registries)로부터의 자료에서 노출된 유아 10,000명 이상에서 선천성 기형에 관한 충분한 증가가 없다고 보고했다. 또한 부정적인 결과들로서 조산, 저체중아, 사산이 증가되지 않았다. 메타분석에서는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천식에 걸린 여성들의 결과들과 비교했을 때 이 약물의 사용과 선천성 기형들의 증가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OR = 0.96, 95% CI 0.89 to 1.04, n = 17 220 exposed to ICSs). 더욱이 천식의 적극적인 관리는 조기분만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위의 메타분석을 포함한 캐나다의 코호트연구(n=4,392)에서 제 1삼분기에 이 약물을 적절하게 낮은 용량을 복용 시 안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또한 고용량의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 1000 μg/d, n = 154)를 섭취한 여성들이 포함된 코호트 연구에서 비록 주 기형들의 증가와 연관성은 없었지만 하루에 1000 μg 또는 더 적은 양을 복용한 사람들과 비교시 선천성 기형발생의 위험성이 약간 높은 것으로 보고했다(adjusted risk ratio = 1.63, 95% CI 1.02 to 2.60).

중등도 이상의 심한 천식을 가진 여성들은 고용량의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처방될 가능성이 많을 뿐만 아니라 증상이 심해지는 경험을 더 많이 한다. 이들은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에 의한 영향을 혼란스럽게 해서 결과적으로 이들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부터 천식의 효과를 구별하는 것은 어렵다.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들은 구열(oral clefts) 특히 구개열(cleft palates)의 위험의 증가와 관련이 있어왔다. 그러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임신 중 코 분무기를 포함한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여성들의 아이에서 구열과 연관성을 조사한 한 환자대조군 연구는 이들의 선천적 결손증의 증가와 관련되지 않음을 보고하였다. 더 나아가 덴마크의 연구에서는 비노출군(n=80,950) 과 임신초기에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여성들(n=1223)의 결과를 비교했으며 그 결과에서도 구열의 증가와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0.08% vs 0.2%).

한 연구는 천식이 있어서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 후 태어난 아이들을 평균 6세까지 추적관찰 하였다.(범위: 3.6~8.9, n = 1231). 부데소니드와 모든 사용된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내분비 및 대사장애의 증가와 연관되어 있다. 그러나 14개의 다른 질병 분류들과는 관련이 없었다. 이 연구에서는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한 천식의 중증도, 구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 저체중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하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물에 대한 교육, 유지 그리고 흡입기술

임신 중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을 지지하는 연구들에도 불구하고 회의론은 여전히 환자들과 보호자들 사이에서 존재해오고 있다. 오직 천식을 가진 15%만이 약 섭취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56%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여성들의 23% – 36%에서 임신 제 1삼분기 또는 제 2삼분기동안에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중단하는 것은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구열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존재할 것으로 생각된다. 치료의 중단은 임신기간 동안에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처방한 여성 108명에 따른 덴마크의 연구에 의해 발표된 출산 전후의 결과와 관련되어있다. 임신이 되었을 때 이 약물의 사용을 중단하거나 줄인 여성들은(n=22, 20.4%)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법을 유지한 여성들과 비교해서 작은 태아 몸무게와 작은 태아 키를 가진 아이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모든 임신 삼분기 동안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의 안전성에 대하여 임신 되었거나 임신 되었을지도 모를 여성들에게 교육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약물의 치료의 유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이해에 더하여 적절한 흡입 기술에 대해 환자들을 교육시키는 것 또한 동등하게 중요하다. Luskin 등은 그들 중 터보 흡입기(turbo-inhalers)를 사용한 63% 또는 디스크 흡입기(disk-inhalers)를 사용한 96% 와 비교하여 정량분무식 흡입기(metered-dose inhalers)를 사용한 경우 단지 24%만이 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흡입기에 상관없이 대부분 사용자들은 그 복용량의 50%미만만 흡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을 위한 기술적 오류들로는 흡입기 작동시 부적절한 흡입 타이밍이나 흡입 후 충분히 오래 숨을 참지 않는 것이 포함된다. 부정확 흡입 기술은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경구로의 흡입을 증가시킬 수 있어 폐에 도달하는 양을 감소시킨다. 이것은 전신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투약을 필요하게 만들거나 흡입식 치료를 비효과적으로 만들지도 모른다.

현재까지 연구에 따르면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 치료된 여성들 사이에서 알려진 임신에 대한 부정적 효과와 결과들은 근본적으로 천식 또는 치료 때문인지 아닌지 분별하기가 여전히 어렵다. 하지만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선천성 기형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임신 중 적절하게 저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 따라서,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천식 증상을 조절하고 병세악화를 막기 위해서 효과적인 최저용량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고용량의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안전성과 장기간(long-term) 부작용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A : 연구들에 따르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임신 중에 천식 증상들을 조절하고 병세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히 저용량으로 계속 복용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1000/d 이상의 사용은 주의해야 한다. 비록 이러한 복용량이 부작용을 일으킬지는 현재까지도 의심스러울지라도 말이다. 임신 제 1삼분기 기간을 포함해서 제대로 된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치료와 유지를 위해서 환자 교육이 계속되어야 한다. 잘 통제된 천식은 더 많은 양의 흡입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필요와 전신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대한 필요를 줄여 줄 것 이며, 불량한 임신결과 또는 출산 전후의 결과들의 위험을 감소시킬 것이다.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김소연 연구원/ 한정열 MD,PhD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담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