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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0일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보건학회에서 주관하는 알코올연구회 강의를 마치고 ~~~

 

임신부의 알코올노출에 관하여 발표하였다. 참석자는 알코올관련 전문교수님과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임신부의 알코올노출은 알코올이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태아알코올증후군(FAS)을 유발한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은 지능저하, 안면이상, 성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발생률은 1,000명당 1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 증상이 모두 나타나지 않아도 임신부의 알코올노출과 중추신경계손상으로 발달장애 증상이 있으면 이를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라고 한다.

이는 출산 시에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도 학령기에 학습장애나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와 관련되며 고립되거나 분노조절장애 등으로 교도소에 가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연구팀의 결과에서도 FASD의 발생률은 1%(1/106)로 서양에서 발표된 것과 비슷하였다. 발표내용은 가임 여성의 음주율이 80%에 이르고, heavy drinker(15잔 이상이며 주당 2회 이상)1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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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임신부의 음주는 어떨까?

우리 연구팀에 의하면 35%가 임신 중 음주에 노출되며 임신 158%, 임신 13-26주인 임신 2기에 12%, 임신 26주 이후인 3기에 27%가 노출된다. 임신 2기 이후는 임신부가 당연히 임신을 알고 있음에도 음주를 한다는 것은 음주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잘 모르거나 습관적 음주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실제로 음주자 중 습관적 음주자가 23%에 이른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조기 진단하는 것은 아이의 재활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임신 중 음주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팀은 임신 중 임신부 및 태아의 알코올노출을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PEth와 태변 내 FAEEs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임신부의 알코올 대사유전자 ADH1B, ADH1C, ALDH2의 다형성을 평가하였다. 결과는 우리나라여성의 유전형도 백인, 흑인 등과 마찬가지로 태아알코올증후군 발생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본 연구팀은 임신부의 알코올노출과 자연유산과 연관성을 파악하였다. 하지만 그 외 임신결과로써 부정적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알코올은 신경기형물질(neuroteratogen)로 오히려 발달장애와 관련된다. 아이들이 돌 정도(12개월) 되었을 때 106명의 아이들에서 발달(Bayley scale of infant and Toddler Development-III)검사를 하였다.

결과는 1명의 아이에서 인지, 언어, 운동이 3퍼센타일 미만이었고 이학적 검사에서 인중이 grade III이고 안검렬의 길이는 10퍼센타일 미만이었다.

한편 발표 내용 중 가톨릭 의대의 신경정신의학과의 이해국 교수와 미국의 JonesTina등이 우리나라 지체 장애아, 고아, 특수교육센터 아이들 93명을 조사한 결과 14%가 태아알코올증후군으로 진단되었고 43%는 태아알코올증후군이 의심되었다. 이는 달리 이야기하면 57%가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에 해당되는 것으로 매우 의미심장하고 중요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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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임신부가 알코올에 노출되지 않도록 홍보하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주류회사인 페르노리카코리아에서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함께 임신부의 금주캠페인을 하고 자사의 술병에 임신부 금주 로고를 부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술을 유통하는 회사로는 처음이다.

하지만 임신부가 주로 노출되는 주류는 국내 술인 소주와 맥주인 것을 보면 이 주류회사들의 적극동참이 요구되고 일정부분 사회에 이와 관련된 비용을 부담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강의 후 질문으로 우리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에서 임신부의 음주관련 연구를 계속 할 것인지 질의가 있었다. 연구비가 없으면 쉽지 않음을 이야기하였다. 우리 연구도 다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에 의해서 가능했음을 설명 드리고 캐나다의 경우는 태아알코올증후군관련 단체가 형성되어 연구도 하고 예방활동도 하고 있음을 소개해드렸다.

다행히 질병관리본부에서 태아알코올증후군 관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니 통 크게 지원해서 연구 집단들이 연구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홍보 및 예방활동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왜냐하면 태아알코올증후군은 100%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의를 끝내고 나오는 데 봄이고 학기 초여서 그런지 대학가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2015. 4. 11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한정열 MD,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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