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0841 - baby sucks the mother's breast. clos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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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페리돈 하루 30mg 이하 처방, 모유분비 촉진제로 안전하다 

여러 임상연구에서 돔페리돈이 유선조직에서 젖이 생산되도록 하는 프로락틴이란 호르몬을 증가시켜 유즙(모유) 분비를 촉진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문제는 적정 용량이다. 식약처가 돔페리돈 약물의 허가사항에 반영한 것처럼 1일 최대 30mg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심장 관련 중대한 부작용 발생이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심장 관련 부작용이 보고된 건 노인환자나 암환자에게 고용량을 정맥으로 투여하는 경우, 적정 용량을 훨씬 초과해 처방하는 경우에 한해서였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0년 약물복용 문제로 고민하는 임신부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현재 센터에서도 모유량이 적은 산모들에게 돔페리돈을 최유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여러 연구에서도 돔페리돈이 유즙 분비를 촉진한다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돔페리돈을 하루 30mg을 초과해 처방하지 않는다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북미나 유럽 등의 국가에서도 의학적 근거에 기반해 산모의 상태에 따라 적정 용량을 가려서 최유제로 처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소청과의사회가 주장한 것처럼 산부인과에서 저용량의 돔페리돈을 하루 30mg 이하로 처방하는 것에 대해서 부작용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돔페리돈 부작용 논란 공방의 팩트, 외국에서는 어떻게? 

소청과의사회는 캐나다, 유럽 등의 나라에서는 지금도 저용량 돔페리돈을 최유제로 처방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전혜숙 의원은 유럽의 어떤 나라 의약품 규제당국도 돔페리돈을 모유촉진제로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단 양측의 주장이 모두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외국에서도 돔페리돈을 최유제로 처방하지만 그렇다고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최유제로 적응증을 허가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에서도 돔페리돈의 모유분비 촉진 효과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허가한 적응증 이외의 오프라벨 처방을 하고 있다. 

임신여성과 의료인들에게 안전한 약물사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캐나다의 마더리스크프로그램에서 지난 2012년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 논문 3개를 활용해 메타분석을 한 결과, 위약 처방군과 비교해 돔페리돈 처방군의 모유 분비량이 평균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논문 바로 가기>

 미국에서도 FDA가 지난 2004년 이 약물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이런 조치가 적절한가를 놓고 논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국의 모유수유 아카데미‘(Academy of Breastfeeding Medicine)에서 5년마다 작성하는 모유수유 아카데미 임상 프로토콜가이드라인을 보면 돔페리돈을 최유제로 처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BM은 지난 2011년 개정한 모유수유 아카데미 임상 프로토콜을 통해 관련 연구에서 유축기에 의존하고 있는 신생아집중치료실 내 31주 미만 미숙아 엄마들에서 모유생성률 증가하는 효과를 보인다최대 권장 용량을 초과해 권하지 않으며, 미국에서는 모유수유 여성에게 돔페리돈 사용을 금하는 경보를 FDA에서 발표했다고 설명해 놓았다. 

이와 관련 한정열 교수는 미국에서도 이 약물을 판매 금지한 조치에 대해서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중요한 것은 적정 용량의 사용이다. 적정 용량을 투여해 최유제로 사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유익성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라포르시안,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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