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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의 특징 중 하나가 여성의 일생을 통해 변화하는 기관이라는 것이다. 태생기에 발생하여 사춘기를 지나면서 발달을 시작하고 임신을 하면서 발달을 완성한다. 수유기가 지나 갱년기 폐경기가 되면서 또 변화를 겪는 유방은 우리 여성의 일생을 통해 변화하는 신비로운 기관이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앞 가슴의 2번째에서 6 – 8번째 늑골까지, 흉골의 외측연에서 겨드랑이의 전방까지의 범위에 위치한다. 유방은 보통 15-20개의 엽으로 구성된 유선조직과 유관이 주위 지방 조직에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피부에 의해 감싸져 있다. 지방 조직은 부드러운 촉감과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피부의 탄력성도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방의 중심에 있는 유두는 착색된 유륜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피지선과 아포크린 선이 발달해 있다. 또한 유두에는 15 ~ 25개의 개구부가 있어 이를 통해 젖이 나오게 된다. 유방조직의 아래에는 대흉근이라는 근육이 자리잡고 있다.

유방은 수정 후 7~8주째부터 발생을 시작하는데 겨드랑이 부위에서 서혜부에 이르는 원시유선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유방융기(mammary milk ridge)로 발달하여 이 선상에서 유방이 발달한다. 태생 15~24주경 모유를 분비할 선방세포(alveoli)를 형성할 상피세포가 만들어지며 이때 유두와 유륜 생긴다. 태생 32주 이후 각 분지에서 도관이 형성되고 15-25개의 유관이 형성되어 태어난다.

신생아에서는 엄마와 태반으로부터 기인한 여성호르몬이나 그와 관련된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아나 남아나 크게 차이 없이 유두주위가 좀 부어있으며 유륜이 쉽게 만져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량의 초유와 같은 성상의 젖이 분비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생후 3~4주가 지나면서 없어진다.

그 후 사춘기까지 유방은 큰 변화를 겪지 않는다. 여성에서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유방의 발달이 계속되는데 신체 발달과 함께 유방 실질인 유관(ductal), 소엽(lobular), 지방조직, 유관(ducts), 소엽(lobes), 선방세포(alveoli)등이 성장한다. 이 선방세포가 실제 모유를 생산하는 조직이다. 초경을 즈음해서 유관의 1,2차 성장과 함께 분지가 이루어지고, 선방세포가 될 종말아가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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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기능이 발달하면서 주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이 작용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여성 사춘기의 시작인 젖 망울이 커지기 시작한 후 1~2년 뒤에 월경이 시작된다.
영국의 소아과 의사인 Tanner가 주창한 사춘기 발달 단계 중 유방의 발달을 보면 유두가 돌출되는 시기를 1단계로 이야기 한다.

2단계에서 유방의 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방전체가 흉부에서 돌출되기 시작한다. 3단계에서는 유방의 선조직의 발달이 활발히 되면서 유륜이 더 커진다. 4단계에서는 유륜이 두드러지게 더 커지면서 수유를 할 수 있는 선 조직의 발달이 거의 되는 시기로 유방이 더 커진다. 5단계에서 유방이 어른형태를 갖추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은 16세를 전후하여 완성된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유방발달을 돕게 된다.

월경주기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주기적으로 계속되는데 에스트로겐은 주로 젖의 수송을 담당하는 유관의 발달 및 성장을 돕고 유방에 지방축적을 돕는다. 즉 여성의 유방의 모양형성에 에스트로겐이 주로 영향을 미친다 하겠다. 프로게스테론은 젖의 형성을 담당하는 선조직의 증식 및 발달을 돕는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이처럼 수유를 위해 유방을 준비해주는 호르몬들이라 하겠다.

임신이 되면 첫 1삼분기에는 젖의 수송을 관여하는 관조직의 증식이 주로 일어나게 되고 2삼분기에 선조직의 증식으로 유방이 커지게 된다. 3분기에 젖을 만들고 수송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완성이 되며 초유를 분비할 수 있는 만반의 채비가 이루어진다. 임신 중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유방을 준비하지만 실제로 젖의 형성에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관여한다.

프로락틴 역시 임신중에 분비되어 여러역할을 하고 있지만 젖의 형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분만 후부터이다.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프로락틴이 역할을 하는 것 것은 분만 후부터이다.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프로락틴이 역할을 하는 것을 방해한다. 태반이 분만이 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고 상태적으로 프로락틴의 분비가 유지되면서 젖의 형성분비가 이루어지는데 프로락틴도 수유를 하지 않으면 분만 7일 후부터는 그 농도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출산 후 적극적인 수유를 권하는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겠다. 프로락틴의 농도 유지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수유가 선행조건인 것 이다.

수유기가 끝나고 폐경기가 되면 관조직이 퇴축하게 된다. 갱년기시기에 일시적으로 지방조직이 증가하나 차츰 지방조직의 소실이 일어나면서 유방의 탄성이 줄어들게 된다.

글. 안현경 마더세이프상담센터 부센터장, 단국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출처 : 모태독성학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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