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모든 장기는 수 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인체에서 세포를 필요로 하거나 세포가 그 수명을 다했을 때, 분열을 통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어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그러나 인체 내·외부 요인들로 인해 세포의 재생과 증식을 통제하는 유전자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세포들이 무한정으로 증식하거나 주위조직으로 침윤되는 비정상적인 조직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암’이다.

암세포는 원발 부위에서 떨어져 나와 림프관이나 혈관을 타고 인체의 다른 부위로 퍼져 나가는데, 이러한 과정 ‘전이’라고 하며 대표적인 암의 특징이다. 특히, 전이는 대부분의 암 환자들의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미국의 경우 가장 흔한 암으로 보고되며, 미국 여성의 8명 중 1명에서 유방암 발생이 일어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유방암 발생률이 낮았으나 생활방식이 서구화되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002년 부터는 모든 암을 제치고 여성암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의 가장 많은 증상은 유방 내에 멍울이 있는 것이고 이 멍울은 좀처럼 변하지도 않고 없어지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유방 내 멍울의 대부분은 암이 아니며, 특히 멍울의 다섯 개 중 네 개는 암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멍울은 의사의 진찰을 받고 확인해야만 한다.

그 외에 오랜 동안 유방 피부의 일부가 부어있거나, 아프거나, 젖꼭지를 눌러서 통증이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 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다른 암에 비해 많은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과 유엽에 있는 세포, 그 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기원하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는 것은 유관과 유엽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한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전신으로 전이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될 수 있는 대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경미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첫째 정기적으로 유방엑스선 촬영을 하고, 둘째 유방전문의사의 정기적인 진찰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셋째 전문의료진 으로부터 자기 유방을 스스로 진찰하는 올바른 방법을 배워 매달 한 번씩 자신의 유방을 검진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글= 고승상 제일병원 외과 교수>
*출처 : 제일병원 뉴스레터 no.40

상담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