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는 아기에게 최고의 영양원이지만, 적당한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끊어야 한다. 젖 먹이는 것보다 젖떼기가 더 어렵다고 말하는 엄마들도 있다. 아기의 스트레스는 줄이고 엄마는 아프지 않게 젖을 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시간 여유를 갖고 뗀다
하루아침에 젖을 단호하게 끊는 것은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엄마의 질병이나 긴 출장 등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기가 스스로 엄마 젖을 찾지 않을 때까지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젖을 끊어야 할 사정이 생기면 가능하면 여유를 갖고 젖떼기를 서서히 진행해야 한다. 가장 먼저 밤중 수유를 끊고 낮에는 모유를 먹이는 대신 간식이나 식사로 배고픔을 채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번, 잠들기 전에 한 번 젖을 먹이다가 나중엔 그마저도 줄인다. 이렇게 수유 간격을 넓히다 보면 마지막에는 모유를 완전히 떼고 밥만 먹일 수 있다. 천천히 젖의 양을 줄여나가야 엄마의 유방 피부가 늘어지는 것도 예방된다.

아기의 컨디션을 고려한다
아기가 몸이 아프거나 집안에 큰일이 있어 어수선할 때는 젖떼기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유를 끊는 것 자체가 아기에겐 너무 큰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아기의 컨디션이나 주변 상황이 좋지 않으면 좀 더 기다려준다.

아기가 원할 때만 수유한다
아기가 조금만 보채도, 아기가 엄마 품에 안기기만 해도 습관처럼 젖을 물려왔다면 젖떼기를 계획한 시점부터는 아기가 원할 때만 수유한다. 이유식 후기 이후라면 아기가 배고파하면 젖 대신 우유나 간식, 밥을 먹인다.

아기에게 스킨십을 더 많이 해준다
아기는 젖을 끊는 도중에 적응하지 못하고 심리적인 퇴행을 겪기도 한다. 자꾸 보채거나 안아달라고 하고 전에는 별로 관심이 없던 인형을 늘 끼고 다니거나 푹신한 담요에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엄마 젖을 빨지 못해 생기는 욕구불만과 분리불안을 엄마가 스킨십으로 채워줘야 한다. 아기에게 충분히 스킨십을 하고 안아주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젖떼기를 중단하고, 좀 더 모유를 먹이다가 기회를 봐서 다시 여유 있게 시작하는 것이 낫다.

엄마는 수분 섭취를 줄인다
모유가 만들어지는 것을 최대한 줄여야 하기 때문에 국이나 탕을 되도록 먹지 말고 평소 많이 섭취하던 물이나 우유, 두유도 줄인다. 또한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수분을 축적시키므로 짠 음식을 제한해야 한다.

*출처 : 제일병원 임신출산대백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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