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와 어금니가 나면서 웬만한 음식은 직접 깨물어 먹을 수 있으며 맛과 질감도 느낀다. 혼자 앉아 있을 수 있고 머리와 팔 근육이 발달해 혼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숟가락 사용법을 익혀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연습시킨다.

후기 이유식 원칙

1. 차츰 밥에 익숙해지게 한다.
아기가 밥을 먹기 시작해 비로소 어른과 같은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처음에는 쌀과 물을 1:5의 비율로 맞춘 된죽을 먹인다. 한 달 정도 지나 아기가 무리 없이 소화하면 물의 양을 점점 줄여 1:3 혹은 1:2 정도의 비율로 만든 죽을 먹인다.

2. 하루 세 번, 어른 식사 시간에 같이 먹는다.
아기가 먹는 양이 늘면 하루에 세 번, 가족들과 함께 아침, 점심, 저녁 시간에 이유식을 먹인다. 하지만 후기 이유식에 접어 들어도 아기가 소화를 못 시킨다 싶으면 양을 갑자기 늘리기보다 진행을 천천히 하는 등 아기의 상태에 맞춰 완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꼼꼼check > 하루 세끼를 같은 종류로만 먹이면 아기가 쉽게 질려서 그 식재료를 먹지 않으려 한다. 매끼 다른 메뉴를 주면 좋겠지만, 힘들다면 아침과 저녁은 같은 종류를 주고 점심에는 다른 이유식을 만들어준다. 두 가지 이유식을 동시에 만들어놓고 번갈아가며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3. 이유식 후기에는 먹는 양을 늘려야 한다.
하루 세끼 식사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먹는 양을 늘릴 필요가 있다. 이유식을 한 번에 많이 먹이기보다는, 아기가 원하는 만큼 먹인 후 곧이어 수유를 해서 한 번에 먹는 양을 늘린다.

4. 식사 시간은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대부분의 아기들이 한자리에서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돌아다니고, 그릇이나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도 한다. 이 시기에는 식습관을 확실하게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를 식탁의자나 부스터에 앉혀 식사 시간에 돌아다니지 않게 하고, 30분 이내에 식사를 마칠 수 있게 한다.

5. 5가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다섯 가지 식품군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여 고른 성장에 도움을 준다. 곡류를 중심으로 한 탄수화물, 어육류를 중심으로 한 단백질,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 좋은 기름과 유제품에 풍부한 지방을 고루 섞어 하루 동안 조금씩 나눠 먹인다.
<꼼꼼check > 성장에 꼭 필요한 칼슘과 단백질 식품 위주로 먹이고, 흡수를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품을 함께 먹인다.

6. 건더기 있는 이유식으로 씹는 훈련을 시킨다.
식재료를 음미하고 탐구하는 시기이므로 모든 식재료를 두부보다 단단한 바나나 정도의 무르기로 익힌다. 씹는 훈련을 충분히 해야 이후에도 음식을 입에 물고 있거나 한 번에 삼켜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단, 질기거나 향이 강해서 아기가 거부하는 식재료는 부드럽게 갈거나 곱게 다져서 먹인다.

7. 수유는 서서히 줄인다.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의 상당량을 분유나 모유가 아닌 이유식에서 보충해야 한다. 수유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번, 잠자기 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이유식을 먹고 만족해한다면 굳이 밤에 잠들기 전에 수유할 필요는 없다. 아기가 배고파한다면, 수유 대신 간식을 1~2회 정도 적절히 주어 수유량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꼼꼼check> 이유식이 주식인 시기이지만 급하게 모유나 분유를 끊지 않는다. 수유는 이유식으로 보충할 수 없는 영양소의 공급원이 된다.

8. 어른 반찬을 활용한다.
이 시기에는 어른 반찬 중 소화에 무리가 없는 것을 골라 먹이는 것도 가능하다. 단, 음식을 만들 때 아기에게 먹일 음식은 따로 덜어 간을 약하게 한다. 아기 음식을 따로 준비하는 번거로움도 줄이고, 아기 역시 어른 식사로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다.

 

*출처 : 제일병원 임신출산대백과(비타북스) 중에서

상담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