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지나면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진다. 가족과 함께 아침, 점심, 저녁을 먹고 하루에 1~2회 정도 적당량의 간식을 준다. 이유식의 마지막 단계인 완료기에는 스스로 먹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료기 이유식 원칙

1. 하루 세끼 진밥 수준으로 먹인다.
하루 3회 먹이는 것이 원칙이다. 한 끼에 먹이는 양은 어른 밥 공기의 ⅓~½ 정도가 적당하다. 밥은 질게, 반찬과 국수는 잘게 잘라준다. 씹는 힘이 아직 약하므로 재료들을 잘게 썰고 부드럽게 조리한다. 한 그릇 요리보다는 밥, 국, 반찬으로 이뤄진 정식 차림이 좋다.

2. 분유 대신 생우유를 먹인다.
돌이 지나면 분유 대신 생우유를 먹을 수 있다. 이때 우유는 우유병에 넣어주지 말고 컵에 담아 마시게 하고, 하루에 500㎖ 정도만 먹여 식사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두 돌까지는 일반 우유를 먹이고 두 돌 이후부터는 저지방 우유를 먹인다. 단, 돌 이후까지 모유수유를 한다면 굳이 생우유를 먹이지 않아도 된다.

3. 하루 두 번 간식을 꼭 먹인다.
아기의 간식 습관을 들이는 중요한 시기. 염분, 당도가 높은 시판 간식 대신 고구마나 과일을 활용한 간식을 만들어준다. 간식을 주는 횟수는 하루 2번을 넘지 않도록 한다. 간식을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4. 고위험군 식품도 주의를 기울여 시도한다.
이유식 완료기는 아토피나 알레르기 때문에 미뤄왔던 고위험군 식품들을 서서히 먹일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특정 식재료에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평소 별다른 반응이 없던 식재료도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미뤄왔던 식재료나 완료기에 새롭게 먹이는 식재료는 초기 이유식을 먹일 때처럼 한 가지 재료씩 첨가한 뒤 아기의 반응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5. 인스턴트식품은 먹이지 않는다.
인스턴트식품에는 염분과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 자극적이고, 각종 식품첨가물은 알레르기나 여러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햄이나 소시지, 어묵 등 인스턴트식품 맛에 길들여지면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조리한 음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

6. 다양한 재료로 편식을 예방한다.
아기가 싫어하는 재료라면 조리법을 달리해서 먹여본다. 고기를 싫어한다면 씹히지 않게 다져서 조리하고, 튀기거나 볶은 후 토마토케첩, 시럽 등을 이용해 냄새를 없앤다. 생선을 싫어 한다면 튀김, 구이 등의 조리법을 이용해 비린내를 없앤다. 채소는 잘게 썰어서 좋아하는 식품과 섞어 조리하고 생채, 볶음, 튀김 등의 조리법 중 아기가 좋아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7. 아침은 반드시 먹인다.
아침에는 밤새 떨어져 있던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아침을 굶으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점심을 폭식하게 된다. 이런 식습관은 소아 비만이 나 소아 고혈압 등의 발병률을 높인다. 또한 아침을 거르면 뇌의 활동력이 떨어져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평생 식습관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이므로 적은 양이라도 아침을 꼭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출처 : 제일병원 임신출산대백과 (비타북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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