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구역과 구토 등을 겪는 것에 대해 으레 입덧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꼭 입 덧만의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위장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고, 임신중독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증상으 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겪으나 저렇게 겪으나 증상은 같으니 참 고 넘어가도 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정확하 게 진단하지 못한다면 질병은 질병대로 악화되고, 입덧 증상 역시 계속 악화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는 늘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한 두가지씩 위(胃) 관련 질환 을 안고 살아갑니다. 한번쯤 복통이나 속쓰림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위장질환은 흔한데요. 실제로 위 장질환은 병원을 찾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질병 이며, 전체 인구의 10% 이상에서 발생하는 아주 흔하면서 도 광범위한 질환입니다. 아래 <표>는 위장질환의 종류와 차이점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입덧과 관련 있는 위장관계 질환은 △위장관염 △위기능저하증 △식도이완불능증 △담도질환 △간염 △장폐쇄증 △소화성궤양증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앞서 언급한 바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 염과 췌장염, 맹장염 등도 입덧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 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뇨생식기계 질환도 예외는 아닙니다. 신우신염, 뇨독 증, 난소염전(torsion), 신결석, 소퇴성 자궁근종 등도 입덧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성케토산증,포피린증, 에디슨병도 입덧 증상과 유사성을 띄는 만큼 임 신을 한 여성은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진단을 받 는 것을 권장합니다.

*출처 : 입덧 완화 가이드북, 행복한 입덧(한정열, 이건호 저) 중에서

상담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