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의 ‘이소트레티노인 노출’ 관련 포스터 앞에서

 

제45회 유럽기형학회(45th Annual Conference of the European Teratology)를 다녀와서

지난 9월 4일부터 4일간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2017년 유럽기형학회가 열렸다.
유럽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200여명의 각 국가의 특히, 유럽연합국가들의 생식발생 독성을 평가하는 연구기관의 연구자, 대학의 독성학자, 그리고 유럽연합의 약물 규제기관인 European Medicine Agency(EMA)의 관리들이 참석하였다.

발표되고 토론된 내용들은 첫날 Education course에서 태아기의 발달 동안 스트레스와 스트레스 호르몬이 성인기의 질병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갑상선호르몬과 모체의 갑상선질환이 태아의 뇌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내분비계장애물질(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이 신경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발표가 있었다.

학회 교재 : 생식독성학

 

그리고 다음날 Air pollution and prenatal development(대기오염과 태아의 발달)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이 주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영향 및 여러 이유로 특히 봄에 대기오염이 심각 했어서 관심 있게 들었다. 대기오염에 포함된 화학 물이 자체적으로 또는 보조 요인으로 작용하여 민감한 시기에 노출 시 태아기형을 유발 될 수 있음을 발표하였다. 또한, 이들 물질이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독성물질제거능력의 미성숙으로 암을 유발 할 수 있음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조산의 원인과 조산 시 발생하는 뇌의 손상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임신 중 상당히 많은 임신부가 Natural Herbal Drugs(NHD)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Human study가 없으며 있는 경우에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예를 들면, 입덧에 사용하는 생강(ginger)의 경우도 임신 2,3기에 노출 시 조산과 아이의 머리둘레의 작음과 관련될 수 있다고 하였다. 반면, 변비에 사용하는 세나 잎(Senna leaf)의 경우 안전하다고 발표하였다.

 헝가리 국회의사당 야경

 

그리고 EMA에서 NHD의 관리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태반을 통과하는 발암물질들(대기오염물질, 살충제, 방사선 등)이 소아기의 백혈병 등의 암 발생과 관련 있음을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엽산이 신경손상 또는 대장암과 관련하여 관계없음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한 AOP(Adverse Outcome Pathway)에 대한 개념과 생식발생독성을 예측하고 선천성기형아발생 예방에 중요함. 그리고 매년 발표되고 있는 DART(Developmental and Reproductive toxicity)에 관한 기존의 동물실험에서 규제인 3Rs(reduce, replace, refine)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그리고 제가 발표했던 내용은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에서 상담했던 경우로 심각한 기형유발약물 여드름약 Isotretinoin 노출 650례에 관한 내용으로 임신중 노출시 50%가 인공임신중절을 선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출산 건수에 비교시 연간 출산아 1만명당 3명정도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북미나 유럽처럼 임신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해야 됨을 발표하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유욱준박사, 정지성박사 그리고 충북대학교의 정의배교수가 참가하였다. 멋진 사진은 갈라 디너를 위해 학회에 참석했던 회원들과 함께 했던 부다궁에서 본 도나우강 건너의 국회의사당의 야경이다.

2017. 9. 13

<글 = 한정열 마더세이프상담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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