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차 한국모자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가 “모자보건정책의 현재와 비전: 주산기 의료의 질 향상” 이라는 아젠다를 가지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지난 2018. 12. 15에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합계출산률 1.0미만의 유례없는 저출산 환경에서 출산 및 신생아 케어의 인프라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어서 주산기 의료의 질 조차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열렸다.
발표된 다양한 내용 중 2019년에 정부 및 지자체의 모자보건 정책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부분 들이 있어서 소개한다.


– 임신부의 독감예방접종 무료
–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국내 지침개발
– 서울시 남녀임신준비프로그램사업
– 임신부 등록제 추진 방안 연구

정부는 독감예방접종을 기존의 12세이하와 65세이상의 독감 취약 연령에 적용되었던 것을 확대하여 2019년부터 독감시즌에 임신부에게 무료로 제공 할 것 같다. 임신부의 경우 독감에 매우 취약하여 감염 시 임신부의 유병률 및 사망률도 높고 조산, 저체중아, 신생아 사망률도 높다. 따라서, 미국 질병예방국(CDC)에서는 임신부의 경우 임신 시기에 상관없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임신부의 독감예방접종률은 25%정도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는 출산임산부의 60%이상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있지만 로타바이러스나 결핵 감염 이슈가 끊이지 않아서 산후조리원이 신생아와 산모가 감염되지 않는 건강한 케어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국내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지침을 개발 중이다. 빠르면 2019년부터 적용이 예상된다.

서울시 남녀임신준비프로그램사업은 2017년부터 서울시 4개지자체(중구, 성북구, 광진구, 양천구)에서 임신을 원하는 서울시 남녀가 참여하여 임신관련 위험요인(생활습관, 약물노출 등과 Lab 검사)을 평가 후 교정을 위한 중재를 하며 공황장애 등 만성질환이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전문병원,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등에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2018년 2천명 이상 참여하였고 남성의 참여가 여성대비 60%에 달하였다. 2019년에는 10개이상의 지자체에서 적용이 예상된다.

임신부 등록제 추진 방안 연구는 기존의 출생신고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동의 인권보장뿐만 아니라 국가정책, 인구예측, 모자보건정책 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생성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라서 적용시기는 조정될 것 같다.

한편, 산후조리원 감염관리 국내 지침개발, 서울시 남녀임신준비프로그램사업, 임신부 등록제 추진 방안 연구는 한국모자보건학회가 보건복지부와 육아정책연구소, 그리고 서울시와 파트너쉽을 가지고 진행중인 사업들이다.

한국모자보건학회(회장: 단국의대 제일병원 한정열교수)는 저출산 극복과 모자보건향상을 위한 정책개발과 실현을 위해 국내 산부인과, 소아과, 예방의학 및 모성 간호사는 물론 다양한 보건의료인이 함께하는 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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