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이대목동병원 의과대학 10층 대회의실에서 태아알코올증후군(FAS) 예방연구소 개소식 및 태아알코올증후군(번역서)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이 개소식에는 본 연구소의 초대 소장이신 이화의대 산부인과 김영주교수님의 초청에 의해서 참석하게 되었고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에 관해 강의하였다.

이 행사는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와 이화여자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였다. 대학의 김혜숙총장님도 오셔서 축사를 하였다. 나는 시간이 늦어서 총장님의 축사를 듣지는 못하였지만, 강의의 첫번째 연자로 나서신 김정주교수님(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부회장)의 강의에 총장님의 축사내용이 함축되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장 18절)”라는 성경말씀이 알파에서 오메가이지 않았을까.

김정주교수님의 강의에서 FAS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주에 관한 종교적인 역할도 또한 중요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조하셨던 것 중의 하나는 자동차에 알코올잠금장치(Alcoholinterlock)를 선진국처럼 국내도 도입할 필요성에 관한 것이었다. 예를 들면, 노르웨이에서는 2019년부터 큰버스나 소형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의 핸들 옆에 이 알코올잠금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함으로써 운전자가 숨을 불어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여 음주운전을 예방하는 것이다. 국내도 자동차를 생산하는 국가이니 조금 더 용이하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하셨다.

두번째 연자는 FAS예방정책에 관하여 박은철교수(연세대학교 예방의학)께서 FAS의 예방정책에 관하여 말씀하셨다.
주로는 선진국과 국내와의 주류생산, 홍보 등의 법적 규제에 관하여 비교하여 말씀해주셨다. 기억나는 것은 담배가 만성적인 건강문제를 일으킨다면 음주는 급만성문제를 모두 일으켜서 흡연보다도 훨씬 건강뿐만 아니라 국가의 사회 경제적 부담이 훨씬 큼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음주를 제한 하기 위한 정책은 있지만 이를 실천하기 위한 Action plan(예, 생산억제, 광고억제, 주류가격 최저액수 결정)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 연자는 질병관리본부의 김원호박사였다.
내용은 임신 전 음주와 태아발달이상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였다. 동물실험을 통해 mating전에 알코올을 투여한 쥐에서 거대아가 발생하더라는 것이다. 관련하여 기전을 비록 임신되기 전에 알코올에 노출되어도 태아가 인슐린분비능력이 감소되면서 거대아(macrosomia)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4천명 이상의 임신부 데이터를 활용하여 임신전 폭음(binge)하는 여성들이 임신되었을 때 거대아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는 임신전 알코올 노출 시에도 태아프로그래밍을 통해서 이런 결과가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마지막 강의는 제가 강의하였는데, 제목은 FASD의 진단과 태아의 노출 평가를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로 태변 내 FAEEs, 모체 혈중 내 Phosphatidyl ethanol에 관한 내용, 그리고 알코올노출임신부의 임신결과 그리고 부모의 음주에 따른 태아의 신경발달관련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그리고 MECP2 유전자의 메틸레이션 변화에 따른 태아프로그래밍에 관하여 발표하였고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를 통해서 임신부 금주캠페인에 관하여 소개하였다.

늦었지만,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의 개소를 축하하며, 끊임없는 연구와 홍보로 FAS를 100% 예방할 수 있기를 기원 해본다.

2020. 11. 20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한정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