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20.11.28 드래곤시티 백제룸에서 한국모자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온라인 LIVE로 열렸다.
회장님이신 건국대학교 손인숙 교수님의 인사말이 끝나고 시상식 포함해서 총6개의 세션이 열렸다.

세션들은, COVID-19와 모자보건, 여성의 재생산건강권, 자유연제, 모자보건학회지 우수논문발표, 국가모자보건데이타 및 사업에 대한 이해가 포함되었다.

나는 COVID-19와 모자보건세션의 본 학회의 이사장으로서 좌장을 맡았다.

첫번째 연제는 COVID-19현황과 모자보건으로 고려의대 김우주교수님께서 연자로 나섰고, COVID-19가 5천만명이 사망했던 스페인독감(1918)이후 101년만에 발생한 대유행이라는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6천만명이상 감염되어 있고, 145만명이 사망해 있는 상태이며, COVID-19의 4가지 특징: 1. 매우 높은 사람-사람간 전파력, 2. 넓은 임상스펙트럼, 3. 조용하고 은밀한 감염, 4. 야뉴스바이러스에 관해 발표하였다.

야누스바이러스라는 것은 야누스가 천사와 악마의 두모습을 가진 것처럼 이 바이러스는 젊은 성인과 건강한 사람에게는 무증상으로 치명률이 거의 없는 반면, 고령자, 만성병환자에게는 증상이 심하고 치명률이 매우높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COVID-19가 방역도 힘들고, 특히 겨울이 되면서 바이러스의 생존률이 높아지면서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일한 해결책은 백신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어진 강의들은 금년 초 대구에서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13명의 임신부의 경험이 있었던 계명의대 배진곤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다행히 이들 임신부 모두는, 물론 출산 시기에 감염이 있는 경우가 적어서 임신부 및 출산아 모두 건강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임신부를 받아 출산을 도왔던 병원은 이후 임신부가 거의 오지 않게 되고 정부 지원도 없어서 병원 입장에서 손실이 많다고 하였다. 그리고 당시 구축했던 지역 출산 시스템도 각자도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강원대학교병원 나성훈교수가 COVID-19에 감염된 조기진통 산모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현실적으로 지역병원에서 출산을 도울 수 있지만, 조산으로 태어나는 경우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이 조산아만을 격리해서 치료할 수 있는 신생아중환자실의사나 인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서울지역으로 전원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생아의 케어가이드라인에 관하여 동국의대 김도현교수님께서 강의 하셨다.
현재까지 적용할 신생아가 많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세브란스병원의 COVID 19에 대한 분만실에서 대응에 대한 준비에 관하여 발표해주었다.
물론 아직 COVID-19환자가 없었지만, 가정하여 동선을 최소화하고 격리를 통해서 안전한 출산을 돕겠다는 것이다.

이 세션을 정리하면서, 학회에 참석하였던 누구도 국내 임산부 감염건수를 알지 못하고 또한 임신부 감염시 제대로 관리할 병원을 지정해서 전원이 필요한데도 알지 못한다는 현실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와 관련하여 학회 차원에서 무언가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세션들에서 중요이슈들은 1년에 2천억원이상 지원하는 난임 사업이 과연 저출산극복에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지원 대상자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그리고 난임 지원에 따른 다태아 임신으로 인한 부작용 관련 이슈가 있었다.

한편, 제4차 저출산·고령화기본계획이 2021년부터 적용되는데 마찬가지로 난임지원사업이 가장 중요한 사업중의 하나이며, 현 정부에서는 워라벨을 중요시하며 현실적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제3차와 마찬가지로 실효성 있지 않을 것 같은 우려가 있다.

그리고 서울의대 강영호 교수님께서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 사업은 “미래건강을 위한 공평한 출발”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워낙에 호주의 모델을 서울시에 적용한 후에 실효성이 있고 도움이 된다고 해서 보건복지부에서 확대하여 전국의 일부분에서 시범사업후 계속 확장할 계획인 것 같다. 이 사업의 범위는 임신중, 2세아이가 있는 가구를 전문간호사가 방문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잘 진행되어서 필요한 가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한편, 제가 속해 있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는 최혜원 전공의가 자유연제에서 서울시 남녀임신준비지원사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년에 참여 기혼 여성들 2천명이상을 대상으로 난임유병율과 관련 위험인자를 평가하여 발표하였다.

약 20%가 난임에 해당되었고, 난임과 관련된 위험인자로는 35세이상 고령, 높은 BMI, 그리고 이전에 임신중절경험이 포함되었다. 반면, 음주경험은 난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아마도 여러 어려움으로 경직되고 스트레스가 많은 부부들에게 관계를 완화시켜주는 효과의 결과가 아닐까 추론해본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영 선생님이 오셔서 모자보건데이타를 기반으로하는 간호관련연구에 관하여 발표하였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민대상 진료관련 데이터를 모두 가지고 있어서 연구가설만 있다면 빅데이타로 어떤 연구라도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질문자로 나서서 서울시남녀임신준비지원사업에서 특히, 코로나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검사 등의 Lab. 검사 등을 연동할 수 없는지 질문하였다. 만약에 가능하다면, 훨씬 많은 임상정보와 저비용으로 Lab검사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만약 이 사업이 보건복지부를 통해서 전국사업이 된다면 꼭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연자의 답변은 개인정보만 잘 관리된다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이었다.

2020. 11. 29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한정열